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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내일부터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경기 등의 관람객이 50명이 넘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실외 마스크 착용 규제가 해제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야구장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야외 공연, 대규모 집회,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는 더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게 됐다.
지난 5월 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때에는 50인 이상 밀집된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있었다. 하지만 50인 기준도 내일부터 사라지게 됐다.
실외 마스크 의무화는 지난해 4월 중순부터 시행됐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1년 5개월 만에 없어진 것이다.
방역당국은 실외라도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밀집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고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과태료 부과 강제적 조치를 없애는 것이지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며 "상황에 따른 개인 자율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10월 13일부터 시행돼 2년이 다 돼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모든 실내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다른 주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의 경우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인플루엔자) 겨울 동시 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착용 의무는 당분간 더 유지하면서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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