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측근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쌍방울 그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연관성을 캐고 있는 검찰 수사가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제 27일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의 구속 여부가 향후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쌍방울 그룹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측근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A 씨는 이 전 부지사의 17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으로 쌍방울 직원으로 이름만 올려놓고 9천여만 원의 급여를 받은 혐의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이 전 부지사에게 정치자금으로 전달됐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기각했습니다.
애초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측에서 법인카드를 받아 1억여 원을 썼다고 봤지만,
이 전 부지사가 경기도 재직 전인 2017년 쌍방울 사외이사 시절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올해 초까지 3억여 원을 쓴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측에서 받은 4억여 원 가운데 2억 5천여만 원을 일단 뇌물이라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쌍방울 부회장과 이 전 부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27일 이뤄집니다."
검찰은 경기도와 대북 교류 행사를 공동 개최한 민간단체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쌍방울 측에서 수억 원을 후원받은 경위 등도 조사 중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쌍방울 측과의 연관성을 캐고 있는 검찰 수사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의 구속 여부가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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