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축제인 밀양 아리랑 대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3년 만에 무대가 열린 건데요,
이번 주말, 가을의 낭만을 느끼려면 밀양에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을이 물들기 시작하는 영남루와 밀양강 일대가 형형색색으로 빛나기 시작합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3년 동안 열리지 못한
'밀양 아리랑 대축제'가 개막했습니다.
▶ 인터뷰 : 한순희 / 경남 밀양 용평동
- "코로나를 겪으면서 움츠렸었는데 모처럼 친구들과 나오니까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도 들고 너무 행복합니다."
'밀양 아리랑 대축제'는 64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입니다.
국내 천 개가 넘는 축제 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35개 축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축제의 백미는 '밀양강 오디세이'입니다.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밀양의 인물과 역사를 풀어내는 뮤지컬로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정 / 경남 밀양시 삼문동
- "오랜만에 사람 사는 것 같고 아이랑 즐길 거리도 많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달에는 강원도 정선과 전남 진도 아리랑이 모두 모이는 아리랑 축제가 밀양에서 펼쳐집니다.
▶ 인터뷰 : 박일호 / 경남 밀양시장
-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밀양 아리랑 대축제'는 내일(25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