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여수박람회장 유치 추진

10월 4일까지 시민 지지 서명운동…10월 17일 최종 선정 발표 예정

↑ 여수시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 사진=여수시청 제공

전남 여수시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후보지를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습니다.

여수시는 건립 후보지로 세계박람회장과 돌산 진모지구를 모색했으나, 여수시의회와 자문위원회 의견에 따라 박람회장으로 후보지를 확정했습니다.

특히 지난 19일 열린 여수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서는 만장일치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추천해 여수시의 유치활동에 힘을 실어주게 됐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은 개발에 따른 행정절차가 용이하고 접근성이 우수하며, 기존 해양시설과 연계성은 물론 박람회장 사후활용 정책에도 부합해 유력한 후보지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시는 어제(20일) 국동임시별관에서 해양수산 관련 학계와 기관단체 중심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후보지 확정과 유치활동을 위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다음달 4일까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한 전 시민 지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습니다.

한편, 전라남도에 들어서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해양수산부가 전액 국비로 1천 245억 원을 들여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서는 건축부지 42,500㎡를 무상 제공해야 합니다.

전라남도와 광주전남연구원은 10월 7일까지 공모를 받아 현장 평가 후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고 같은 달 17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모에는 여수시를 비롯해 해남과 완도, 신안, 강진, 보성, 고흥 등 도내 7개 시군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