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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RF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설명회 / 사진=나주시청 제공 |
전남 나주시가 오늘(21일) 민선 8기 들어 지역 최대현안인 고형 연료를 사용하는 'SRF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6월 30일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가 나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개시신고수리거분 취소 소송' 대법원 상고심 판결 이후 SRF발전소 가동이 현실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는 SRF발전소와 관련된 주요 행정 행위 경과와 향후 추진 방향, 난방공사와의 SRF발전소 관련 소송 결과, 타 지역 SRF생산·소각 과정 및 사례 소개, 환경영향평가 결과 등이 자세하게 설명됐습니다.
시는 이날 설명회 개최 후 분야별 전문가와 각계각층 의견수렴에 이어 '전남도-나주시-광주시', '전남도-나주시-난방공사'가 각각 참여하는 2개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협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광주시와의 협의체에서는 광주쓰레기 자체 처리를 위한 소각장 건립, 광주SRF 반입협력금 지급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난방공사와는 주민환경감시단 구성, 사후환경영향조사, 주민건강영향조사, SRF사용기간, 주민편의·복지 제공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타지역 SRF 사례와 지난2020년 나주SRF발전소 환경영향조사에 참여했던 오세천 국립공주대 환경공학과 교수의 발언 도중 발전소 가동을 반대하는 일부 주인이 단상 앞으로 나와 오 교수의 발언을 막는 고성과 몸싸움, 피켓 시위가 벌어지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설명회가 10여분 간 중단됐으며 윤병태 시장이 단상에 올라 격분한 주민들을 진정시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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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RF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설명회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 사진=나주시청 |
윤병태 나주시장은 "연이은 법적 소송 패소로 우리 시가 취할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