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범죄 등 보복범죄 우려가 큰 피해자들 대상으로 설치해 범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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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능형 CCTV 관제센터 / 사진=연합뉴스 |
경찰이 외부인의 불법 침입을 피해자 스마트폰이나 112상황실에 실시간으로 알려 범죄 예방에 획기적인 도움을 주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합니다.
21일 경찰은 이 같은 지능형 CCTV의 작동방식을 이미 저장된 피해자의 얼굴을 외부인의 얼굴과 대조하는 식으로 침입자를 인식해 피해자에게 알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스마트워치와 연동한 시스템도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능형 CCTV에서 스마트워치로 곧바로 경보가 가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위급한 상황에서 스마트워치 하나로 위험 상황 경고와 신고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경찰이 지능형 CCTV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스토킹범들의 피해자 주거지 침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능형 CCTV는 스토킹범죄 등 보복범죄 우려가 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설치될 예정으로, 침입자가 집 주변을 배회하거나 폭행하는 상황까지 감지할 수 있어 피해자들의 불안을 대폭 줄여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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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 사진=연합뉴스 |
경찰은 지능형 CCTV을 정식 도입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5억6500만원에서 올해 9억43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렸으며, 지능형 CCTV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안면인식 및 불법 침입 감지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 경찰은 이달 1일부터는 지능형 CCTV를 시범 설치해 침입 감지 테스트를 하며 시범운영 해오고 있습니다.
한편, '지능형 CCTV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 범죄 등 심각한 사회적 범죄에 한해 가해자 정보를 취득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에 예외 조항을 삽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