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조합원들이 20일 경기 오산시 두곡동 오산교통에서 총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하는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투표를 통해 조합원의 97.3%가 파업에 찬성했다. 협의회는 장시간 운전 문제 해결 등을 위한 1일 2교대제 전환 등을 요구하며 30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진 = 연합뉴스] |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7.3%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소속 조합원 1만5234명가운데 95.1%인 1만4484명이 참여했다.
파업이 가결되면서 경기지역 버스 노사는 파업 돌입까지 오는 23일과 29일 두 차례 열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노동쟁의 조정회의만을 남기게 됐다.
조정 기한인 오는 29일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노조는 30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6개월 동안 민영제노선, 준공영노선 각각 사측과 서울버스 수준의 임금인상 및 장시간 운전 근절을 위한 1일2교대제 근무형태 변경 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협의회는 경기도가 제시한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 대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건 공약인 '준공영제 전면 확대시행'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경기도가 나서서 버스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이뤄주지 않으면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남은 두 차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