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는 기초생계급여와 한부모가정 아동양육비를 비롯한 사회복지급여 지급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이번 달에 새롭게 도입한 복지정보시스템에 계속 오류가 생기고 있는데요.
당장 지원금 지급을 받지 못하거나 지연된 사람들만 2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홈페이지 게시판입니다.
'희귀질환자인데 의료급여 등록이 안 돼서 치료에 지장이 있다'
'아이 돌보미를 신청했는데, 자격 책정이 안 돼 아이를 맡길 수 없다'
지난 6일 정부가 새로 개통한 복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쏟아지는 민원입니다.
어제(20일) 생계급여와 장애인연금을 비롯한 1차 정기급여 대상자는 모두 499만 명.
지급될 지원금 항목만 30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5%인 22만여명이 급여 지급을 받지 못하거나 지연되면서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원금 지급 업무를 담당하는 일부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도 시스템 오류와 쏟아지는 민원으로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모레(23일)는 기초연금과 양육수당 등 7가지 사회보장급여가 추가로 지급돼야만 하는 상황.
보건복지부는 이번 달 말까지는 급여 지급을 완료하고 다음 달까지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지만,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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