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 개최

↑ 23일부터 24일까지 서초구청 광장과 주차장에서 열리는 `서리풀 나눔과 회복의 음악회 및 바자회`포스터 [사진 제공 = 서초구]

서초구가 23일과 24일 이틀간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바자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3년간을 제외하면 매년 개최됐던 '서리풀페스티벌'을 축소하는 대신 지난달 8일과 9일 수도권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초구민들을 위로한다는 취지다.
서초구는 23일부터 서리풀 음악회·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서초구청 광장과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서초구는 당초 '서리풀 페스티벌'을 반포대로에서 3일간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양일간의 집중호우로 인해 맨홀사고가 발생하는 등 서초구민들의 피해가 커 행사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나눔과 회복'을 이번 행사의 주된 테마로 잡은 것도 이때문이다. 서초구는 수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심신을 음악과 예수, 그리고 나눔으로 치유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행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23일과 24일 오후 7시부터는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가 진행된다. 23일에는 'SG워너비', 뮤지컬가수 '마이클리'와 '박소연', '이건명'이 무대에 오른다. 24일에는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남성4중창 팝페라 보컬그룹인 '포레스텔라'와 경기민요아티스트 '송소희'가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가 열리는 장소 옆인 구청 앞마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나눔의 서리풀 바자회'가 열린다. 총 60여개 부스 규모로 운영하며, 지역 내 20여곳 기업들과 복지관 30여곳이 참여해 각 기업을 대표하는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익금은 수해민들에게 기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의 힘으로 주민들에게 회복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서리풀 음악회와 바자회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많은 분들에게 치유가 되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