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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환 얼굴 공개 / 사진=연합뉴스 |
경찰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의자 전주환의 사이코패스 검사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오늘(20일) 서울경찰청은 행동분석팀에서 이날 중 전주환에 대한 면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먼저 면담을 실시한 후 일명 '사이코패스 검사'라고 불리는 'PCL-R' 진행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PCL-R은 범죄자의 정신질환 유무를 판단하고 법원 등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심리평가 기구입니다. 총 20문항으로 구성된 평가에서 40점 만점에 25점 이상이 나오면 사이코패스로 판단됩니다.
전주환은 지난 14일 오후 9시쯤 300여 차례의 스토킹 끝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내부 화장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던 역무원 A씨(28)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에게 고소당했던 전주환은 성폭력특례법 위반과 스토킹처벌법
특히 경찰 수사를 거듭하면서 전주환의 계획범죄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는 범행 당일 겉과 안의 색깔이 다른 양면 점퍼를 입거나 자신의 이동과정이 드러나지 않도록 교통카드가 아닌 1회용 승차권을 이용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