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 마련
경기 양주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사적 제128호로 지정된 조선 초기 최대 왕실 사찰 터에서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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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회암사지 왕실축제' 포스터 |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치유의 궁, 세계를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회람사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한 색다른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어가 행렬과 양주목사 환영마당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문화재 퀴즈대회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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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열린 '회암사지 왕실축제' / 사진제공 경기 양주시 |
회암사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준 뒤 스승인 무학대사와 함께 머물던 곳으로, 현재는 그 터만 남아 있습니다.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유적 발굴조사에선 조선 왕실 도자기와 장식기와 등 10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습니다.
양주시는 고려 시대 궁궐 건축과의 유사성, 온돌, 배수 체계 등 당대 최고의 건축기술이 집약된 유적으로 평가받는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