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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찰청 / 사진=연합뉴스 |
대검찰청이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글을 SNS에 올린 진혜원 부산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해 감찰 여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대검은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진 검사를 징계해달라며 낸 징계청구서를 접수했습니다.
이 시의원은 "진 검사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한 행위를 했다"며 징계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대검은 진 검사에 대한 감찰이 필요한지 따져본 후 조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검사징계법은 검찰총장이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체면·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검사의 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진 검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과 함께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또, 게시글 말미에 "Prosetitute"라고도 적었는데, 이는 사전에는 없는 단어로 prosecutor(검사), prostitute(매춘부) 등 단어와 철자가 유사해 고의로 '매춘부'가 연상되는 영어 단어를 쓴 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진 검사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