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망상해변서 40대 여성 실종…해경 수색 중

파도에 휩쓸리는 장면 CCTV에 포착
대형 경비함정 등 급파해 해경·경찰 합동수색 중

↑ 망상해변 일대를 수색 중인 동해 해경 / 사진=동해해경 제공

강원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실종자가 발생해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동해 해경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6시 33분쯤 동해 한 호텔에 투숙 중인 40대 A씨가 평소와 다른 문자를 지인에게 보내 지인이 112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육상순찰팀을 현장으로 보내 경찰과 합동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육상수색 중이던 오전 10시 1분쯤 경찰에서 동해시 CCTV 확인 결과 실종자가 이날 오전 3시 47분쯤 동해 망상해변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들어갔다는 정보사항을 통보받았습니다.

이에 태풍으로 비상대기 중인 대형 경비함정 2척, 동해해양특수구조대, 묵호파출소 육상순찰팀이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후 12시 기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규슈를 관통해 지나가면서 영남 해안 지방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지역에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무엇보다 초속 30m에 달하는 돌풍이 불면서 대부분 해안 지방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울릉도, 독도에는 최대 80mm, 강원 영동과 영남 해안에는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고 늦은 오후에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