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한 무인매장에 들어온 남성. 계산을 마치고 물건을 담으면서 옆에 놓인 기부용 돼지저금통까지 비닐봉지에 슬쩍 담습니다.
그런데 절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요. 바로 다음 날에는 CCTV가 버젓이 지켜보는 편의점 계산대에서 현금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계산대 밑바닥까지 들춰 남은 현금이 없나 살피는 듯한데, 알고 보니 해당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었다죠.
배짱 좋게 절도 행각을 벌인 이 남성, 당연히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담담하고 당당했던 모습이 더 당황스러운데요.
신뢰를 저버린 대가를 달게 치러야겠습니다.
1년 넘게 혈액암을 투병해온 사실이 알려진 배우 안성기 씨가 지난 주말,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관객을 만나는 투혼을 펼쳤습니다.
앞서 안성기 씨는 지난 15일에도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이후 혈액암 투병 사실이 밝혀지며 조심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씨는 '영화는 내 모든 것'이라며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는데요. 그동안 말을 아꼈던 소속사도 공식 입장을 통해 건강이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쾌유를 비는 누리꾼과 후배 동료의 응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완치돼 멋진 국민 배우의 면모를 다시 보여주길 바랍니다.
볼리비아에서는 신체적 한계에도 필사적으로 새끼를 찾아간 어미 나무늘보의 모성애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달 초 볼리비아에 큰 산불이 나면서 대피하던 중, 어미가 나무 위에서 새끼를 그만 놓쳐버린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새끼 나무늘보가 혼자 있다는 신고에 달려간 수의사가 SNS로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사연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어미는 90m나 떨어진 나무 위에서 애타게 새끼를 찾고 있었다고요. 나무늘보는 후각은 뛰어나지만, 시각과 청력이 약하고 움직임이 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럼에도, 두리번거리며 더듬더듬 온 힘을 다해 새끼를 찾던 어미. 마침내 새끼를 발견하고는 곧장 꼭 끌어안는데요, 그제야 새끼도 안도한 듯 울음을 멈춥니다.
다행히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지금은 자연으로 돌아갔다는데요. 앞으로는 절대 떨어지지 말고 건강히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