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당역 살인사건의 가해자 자택을 압수수색해 태블릿PC 1대와 외장 하드 1점을 찾아냈습니다.
계획 범죄 정황과 추가 범죄 혐의를 찾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에 들어갔는데요, 경찰은 가해자의 신상공개 여부를 내일(19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MBN이 확보한 신당역 가해자의 범행 6시간 전 모습입니다.
가해자는 이로부터 약 2시간 전, 집 근처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1천 700만 원을 찾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도를 초과해 실제 인출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도주 자금을 마련하려 했던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인데, MBN 취재 결과,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부모님에게 드리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획범죄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경찰은 어제 가해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경찰이) 범인을 데리고 온 거야, 데리고 와서 붙잡아서… 뭘 갖고 나왔는지 아무튼 갔대요. 무서워서 안 바라본 거야."
경찰은 태블릿PC 1대와 외장 하드 1점을 확보하고, 추가 범죄 혐의가 있는지 디지털 포렌식에 들어갔습니다.
가해자의 혐의는 살인에서 형량이 훨씬 무거운 보복살인으로 변경됐고, 신상공개 여부는 내일(19일) 결정됩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 hye007@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