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공장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 2톤에 가까운 구리를 훔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게차와 화물차까지 동원했는데, 경찰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차 세 대가 연달아 출동합니다.
그제(14일) 밤, 20대 남성 A씨가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공장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남성은 공장으로 들어가 미리 준비한 지게차와 화물차를 이용해 1.8톤의 구리를 훔치려고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검거해 범행은 미수에 그쳤습니다.
훔치려고 했던 구리 1.8톤의 시가는 1억 8천만 원.
남성은 구리를 가져가려고 지게차와 화물차 기사까지 미리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혼자서 범행을 계획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공범 여부도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