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인 왕숙2지구를 수소도시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4년간 국비 200억원을 받는다. 여기에 도비 60억원, 시비 140억원까지 총 400억원을 투입해 수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종합단지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공공임대주택 1200세대와 남양주체육문화센터, 공공 청사 등에 공급하는 형태다. 수소 연료 전지로 생산된 열과 전기는 냉난방 등에 활용한다. 수소는 왕숙2지구 내 설치되는 수소 충전소에도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왕숙2지구를 수소도시로 조성해 에너지 자립 도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국가 탄소중립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