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전경 / 사진 = 연합뉴스 |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마약을 유통하거나 구매한 뒤 투약한 20대 A씨 등 내외국인 2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 일당과 마약류를 거래하고 투약한 5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송치했으며, 공급책 B씨도 최근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와 B 씨는 모두 태국 국적으로 국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경기도와 전북 등지에서 태국산 마약인 '야바'(YABA)와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태국인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를 판매,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거된 이들 중에는 한국인이 2명 포함돼 있었으며, B씨는 자택에서 직접 대마를 기르며 판매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53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 160g과 야바 4700정, 범죄수익 약 1억 원 등을 압수했습니다.
올해 초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나선 것으로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마약을 국내로 들여온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6일 경북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도 SNS를 이용해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구매해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86명을 검거한 바 있습니다.
[정서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un005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