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지난 2월에도 마약 투약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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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서부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
추석 당일 호텔에서 나란히 마약을 투약한 남녀가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15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향정신성 의약품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마약을 함께 할 목적으로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상대를 물색한 후,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오전 3시쯤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A씨는 투약 후 환각 상태에 빠진 채로 자신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누군가 나를 해칠 것 같다", "살려달라"며 두려움을 호소했고, 이에 A씨의 부모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객실 안에서 두 남녀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고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후 A씨와 B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둘 다 '양
한편, B씨는 지난 2월에도 직접 마약을 구매해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애초 A씨와 B씨 둘 다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는 마약을 구매하고 소지한 B씨만 구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