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지하철역 출구 앞, 잠든 취객 곁에 남성이 슬금슬금 다가가 서성입니다.
취객을 돕는 줄 알았더니, 옆에 떨어져 있는 휴대전화를 집어 현장에서 유유히 사라지네요.
하지만 이 모든 범행을 지켜보던 사람이 있었는데요, 바로 관제센터 직원이었습니다.
CCTV로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보다 범인의 도주 동선을 주시하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절도범은 곧 붙잡혔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인정했고 결국 절도죄로 입건됐다고요.
요즘은 CCTV가 없는 곳이 없는데, 딱 걸리고 말았네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러 이륙한 러시아 군용기가 느닷없이 추락해 폭발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유한 영상인데요. 크림반도에서 러시아군의 전투기 두 대가 이륙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대가 비틀대며 경로를 이탈한 후 땅으로 곤두박질치더니 거대한 화염을 뿜으며 폭발합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미국 군사전문 매체는 어떤 이유든 전장에서 전투기가 스스로 추락한다는 것은 문제라며, 러시아 공군 전력이 혹사당한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도 반격에 성공하며 영토 회복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라, 전쟁이 마침내 전환점을 맞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수십 대의 오토바이가 떼로 몰려와 휘발유를 훔쳐 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토바이가 주유소로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줄줄이 들어와 주유기를 에워싸더니 주유소를 가득 메울 때까지 점점 더 많은 오토바이가 들어오는데요, 50대도 넘어 보입니다.
직원들이 당황한 사이 이들은 마음껏 주유를 하고는 값을 지불하지도 않고 다시 유유히 주유소를 빠져나갔다는데요.
마치 피라니아가 목표물에 우르르 달려드는 것 같았다고 직원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혹시나 총기를 소지하고 있을까 봐 별다른 대응도 못 하고 경찰에 신고 전화만 했다는데,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오토바이들은 모두 자리를 떠버렸다고요.
이들 중 아직 아무도 체포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SNS를 활용한 이른바 '플래시 몹' 약탈, 혹은 조직 강도단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