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검찰은 싱가포르에 체류중인 권 대표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검찰이 권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또 다른 창업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와 테라폼랩스 관계사 한 모 대표 등 관계자 5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권 대표가 코인의 문제점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손해를 봤다며 지난 5월 권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권 / 루나·테라 피해자 법률대리인
- "(권 대표) 신병이 신속히 확보되고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돼서 피해 회복도 빨리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검찰은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가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자본시장법을 적용했습니다.
자본시장법에 규정한 '사기적 부정거래'가 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영장이 발부된 권 대표 일당은 모두 현재 싱가포르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인터폴 적색수배, 여권 무효화 등의 조치를 통해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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