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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 조감도/사진=보령시 제공 |
충남도와 보령시가 오는 2030년까지 9년 동안 민간 투자를 포함해 총 1조1천200억여 원을 들여 원산도 일대 5개 섬을 서해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메카로 조성합니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오늘(14일) 원산도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태흠 지사, 김동일 시장, 민병소 대명소노 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원산도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 시범모델 조성을 통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충남도 등은 원산도와 삽시·고대·장고·효자도 등 주변 4개 섬을 묶는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를 조성하기로 한 겁니다.
원산도는 원셋 아일랜드로, 해양레저와 생태, 예술, 치유, 청춘, 가족 등의 가치를 결합한 오섬 아일랜즈의 중심 섬으로 만듭니다.
삽시도는 섬 내 숲과 해변을 활용해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 아일랜드, 고대도는 치유 아일랜드, 장고도는 청춘 아일랜드, 효자도는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족 아일랜드로 변모 시 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원산도에 대명소노 리조트 관광단지와 해양 레포츠센터, 헬스케어 복합단지, 복합 마리나항을 조성하고 갯벌생태계를 복원할 예정입니다.
원산도와 삽시도 간 3.9㎞를 연결하는 해양관광 케이블카 공사를 2024년 시작하고, 5개 섬 연결 항로와 섬별 요트·해상 택시 정박지인 선셋 아일랜즈 바다 역도 건설합니다.
이곳에서 오는 2026년 제1회 섬 국제 비엔날레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대명소노그룹이 추진하는 대명소노 리조트는 올해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 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첫 삽을 뜹니다.
원산도 내 96만6천748㎡에 7천604억 원을 투자해 서해안 최대 규모의 리조트가 들어서게 됩니다.
도는 이런 내용의 해양 관광벨트 구축,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3조6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조4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2만1천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환황해 해양관광 경제구역 지정, 동북아 최대 해양 테마파크 조성, 세계적인 첨단 인공섬 개발 등을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 장기 미래 발전 계획으로 잡았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5개 섬을 포함해 서산·태안 가로림만 해양 정원에서 서천 갯벌까지 서해의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을 하나로 엮는 국제휴양 레저관광
김동일 시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2026년 고속전철 운행이 가시화해 교통 여건이 크게 향상되면 수도권·내륙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쉬워져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