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 지점까지 3km 거리…구조에 상당 시간 소요
오늘 강원 태백 광성광업소 갱도 안에서 1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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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가 발생한 강원 태백 광성광업소(사진=소방청 제공) |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정오 쯤 태백 광성광업소 갱도 안 75m 지점에서 45살 A씨가 매몰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날 사고는 석탄 채굴작업에 나섰던 광부 3명이 물이 터져 작업이 어렵다고 보고를 했고, 관리자급 직원 A씨와 광부 5명이 작업 중지 조치를 하던 중 죽탄(물과 석탄이 섞여 죽처럼 된 석탄) 150톤 가량이 밀려 쏟아져 작업 중이던 광부 5명은 긴급 대피했지만 A씨는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입구로부터 직선거리로 3km 정도 떨어진 사고지점 진입을 위해 광업소 자체 특수 구호대가 미니 크레인을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A씨의 생사 여부는 내일(15일) 오전 중으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장성광업소는 갱도 상부에서 습탄이 빠져 물이 쏟아졌거나 대피소 안의 탄이 빠지면서 출수가
한편, 태백시 초도 방문에 나섰던 김진태 강원지사는 사고 소식을 듣고 원경환 대한석탄공사 사장, 이상호 강원 태백시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구조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장진철 기자 mbnsta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