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고 하더니"…50대 여배우, 불륜남에 억대 소송당해

"먼저 재혼하자고 요구, 이후 동생 통해 결별 통보"

↑ 불륜 / 사진=연합뉴스

50대 유명 여성 배우가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르고 혼인을 빙자해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어제(13일) 일요신문 등에 따르면 여배우 A씨는 지난달 2020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불륜 관계였던 유부남 B씨에게 약정금 청구 소송을 당했습니다.

A씨와 B씨는 2020년 6월 한 골프 클럽에서 만나 같은 해 8월 연인으로 발전, 지난 7월까지 약 2년간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B씨는 "지난 2020년 9월쯤 A가 먼저 배우자와 관계를 정리하고 재혼하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는 “그 말을 믿고 A씨가 요구하는 대로 생활비나 아이들 교육비, 골프 비용 등 금전적인 부분을 내가 모두 책임졌고 차를 새로 사주기도 했다”며 “그렇게 나는 2021년 4월에 이혼했으나 A씨는 이혼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갑자기 지난 7월 중순 동생을 통해 일방적으로 결별을 요구해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2년 동안 전체적으로 쓴 돈을 모두 종합하면 4억원 상당이지만 A씨 본인에게만 사용한 돈으로 한정해 1억 1160만원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약정금 청구 소송을 알게 된 A씨가 지난달 중순 자신의 집에 찾아와 소 취하를 요구하며 흉기를 휘둘렀다고 주장하며 A씨에 대해 특수협박 혐의로도 형사고소했습니다.

한편 A씨는 1990년대 영화배우로 데뷔해 최근까지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해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