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인근 파출소를 찾아 피해 사실을 직접 신고했고 경찰은 곧바로 A 씨를 뒤쫓았습니다. 경찰의 '멈추라'는 말에도 계속해서 도망친 A 씨는 90미터 정도를 더 가서야 검거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지 5분이 안 돼 경찰이 A 씨를 잡은 겁니다.
검거된 A 씨는 자리에 주저 앉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조사 결과 A 씨에게서 마약 투약 정황은 없었습니다. A 씨를 강도 혐의로 입건한 서울 중부경찰서는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