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외상 없어…유족 상대로 경위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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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4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8시 24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 8층 집 안에 숨져있는 70대 남성 A씨와 70대 여성 B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시부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A씨 부부 며느리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려도 집 안에서 전혀 반응이 없자 소방당국과 함께 강제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숨진 이들 부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부부는 거실에 함께 쓰러져 있었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A씨 부부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가 추석 명절 때 가족과 모였다고 하는 것으로 볼 때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던 기간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