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메가젠임플란트 대구 본사 전경. [사진 제공 = 대구시] |
대구시는 14일 대구시청에서 메가젠임플란트와 이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메가젠임플란트는 현재 임플란트를 생산하고 있는 성서5차산단 내 본사 인근 부지 1만 1893㎡에 24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설립한다. 공장은 올해 조기 착공해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으로 80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치과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유닛체어와 치과용 의료기기의 체계적인 생산과 인공지능(AI)기반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도 2009년부터 치과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업체들의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을 꾸준히 지원해 오는 등 대구시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도 이번 투자를 이끌어 낸 배경이다.
2002년 설립된 대구 최대 의료기기업체인 메가젠임플란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세계 100여 개국에 임플란트와 각종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2011년 수출 1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래 2021년에는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54억원으로 임플란트 업계 국내 3위 기업이다.
대구시는 이번 투자로 치과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메가젠임플란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환자의 구강 정보를 디지털화해 최적화된 진료를 적용하는 방식) 플랫폼을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와 신규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범 가젠임플란트 대표는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덴탈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제2공장 투자를 결정했다"며 "매출의 70%가 항공물류인 만큼 대구경북
홍준표 대구시장은 "메가젠임플란트의 제2공장이 최단시간 내 공장이 준공될 수 있도록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의료기기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