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빌라서 40대·10대 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 폴리스라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부산의 한 빌라에서 40대 엄마와 10대 딸이 숨져 있는 것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9분께 부산진구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 A씨와 10대 딸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피를 흘린 채 거실에 있었고, B양은 자신의 방에서 발견됐다.
다른 방에서 잠을 자다 깬 10대 아들 C군이 이 같은 상황을 발견하고 이웃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40대 여성은 사건이 발생한 빌라에서 홀로 두 남매를 키우며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모녀의 시신을 국과수에 부검 의뢰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어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