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날씨] 태풍 '무이파' 간접 영향…제주 강한 비바람, 내일 전국 확대

긴 추석연휴가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첫날, 전국의 하늘 잔뜩 흐리기만 합니다. 현재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중국을 향해 북상하고 있지만,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점차 충청 이남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현재 강한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 해상과 남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점차 서해상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고 물결이 최대 4m로 높게 일겠습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지역은 벼락을 동반해 순간 풍속 초속 20m 이상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어 들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 많게는 120mm 이상, 그 밖의 제주에도 최대 100mm, 서해안과 전남지역 최대 50mm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한 주, 아침 기온은 21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낮기온은 내일 26도 선에 머물며 잠시 선선하겠지만 주 후반부터는 29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1~2도가량 높겠습니다. 주말에는 영동과 영남, 제주를 중심으로 비 소식 들어 있습니다.

꽤 선선해진 날씨에 음식 보관에 소홀할 수 있는 시기인데요, 배부르게 먹고도 남은 추석 음식은 냉동보관해 추후 송편 와플이나, 나물 월남쌈, 생과일주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드실 수 있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우산 꼭 챙겨주세요, 지금까지 청계천 광장에서 날씨와 생활정보 전해 드렸습니다.

(박선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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