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빌라서 모녀 숨진 채 발견…10대 아들이 신고

10대 아들이 발견해 신고…경찰 수사 중

↑ 부산경찰청 외경 / 사진 =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빌라에서 40대 엄마와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12일) 낮 12시 49분쯤입니다.

부산진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은 거실에서 피를 흘린 채, 10대 딸은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방에서 잠을 자다 깬 10대 아들이 이런 상황을 발견하고 이웃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40대 여성은 사건이 발생한 빌라에서는 홀로 두 남매를 키우며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모녀의 시신을 국과수에 부검 의뢰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모녀의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