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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 외벽에 월세 안내판이 붙어있는 모습. / 사진 = 매일경제 |
주택 임대차계약에서 월세 계약 선호도가 대폭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3일)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직방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15일동안 직방 어플리케이션 접속자 1,30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증 43.0%가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 중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53.5%로 여전히 월세보다 우세하긴 합니다.
그러나 2년 전(2020년) 같은 질문으로 조사를 진행했을 때 전세가 78.7%, 월세는 21.3%의 선호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보면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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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유형 2020년, 2022년 비교 그래프 / 사진 = 직방 제공 |
전·월세 임차인 중 월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2.6%로 2년 전 조사 결과(17.9%)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가 40.4%로 가장 많았고, 사기·전세금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20.7%),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3.5%), 단기 계약이 가능해서(1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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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차인 기준 주택 임대차 거래유형 중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 / 사진 = 직방 제공 |
전·월세 임대인 응답자 중에서는 53.5%가 전세를 선호했는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월세' 선호 비율이 커졌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안정적인 월 고정 수입처를 기대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 중 '매월 고정적인 임대수입이 있어서'가 64.4%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습니다.
직방은 "최근 매매가격 하향, 금리 상승 등으로 대출 부담 등이 커져 무리하게 주택을 매입해 전세로 매물을 내놓았다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거기에 임대인의 개인 채무 등
이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71% 포인트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직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