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저렴한 골프 회원권으로 인기를 끌었던 한 레저업체가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 전 대표가 회원 7천여 명의 돈을 가로채 해외로 도피했다는 겁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토비스레저그룹은 4년 전 8백만 원에서 3천만 원 정도의 가입비를 매년 전국 골프장에서 5년 회원자격을 내세워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특히 골프장을 비회원 가격으로 이용해도 회원가격 차이만큼 돌려주는 '페이백 서비스'란 속임수로 유혹했습니다.
또, 이 회사는 계약만기 시 보증금 전액을 돌려주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순식간에 업계 1위로 부상했습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자금난에 시달린 이 업체는 자본 잠식에 빠졌고 결국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피해를 본 회원 1천여 명은 이 업체 대표 이 모 씨가 회원 7천여 명의 돈 1천4백억 원을 가로챘다며 고소했습니다.
고소인 가운데는 변호사와 의사, 교수 등 사회
하지만, 이 회사 대표 이씨는 지난해 해외로 달아나고서 잠적한 상태.
검찰은 이 회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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