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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포통장 / 사진 = 연합뉴스 |
유령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수십 개를 개설한 후 이를 범죄 조직에 전직 조직 폭력배가 구속됐습니다.
오늘(13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자금융거래법 및 형법상 공전자기록 등 부실기재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9년 3월 유령법인 3개를 설립한 A씨는 59개의 법인계좌를 개설했고 이를 전자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범죄 조직에 넘겼습니다.
해당 대포 통장을 양도하면서 그는 4억 7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대포통장은 보이스피싱과 도박 등 수조 억 원대의 범죄 자금 거래에 이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대포통장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폭력조직원이 조직적으로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포통장은 자금 추적을 피해야 하는 각종 형사 범죄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범죄 예방을 위해
앞서 작년 11월, 대포통장 9백여 개를 만들어 보이스 피싱 등 범죄조직에 이를 판매해 약 100억 원의 범죄수익을 챙긴 일당 백 여명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습니다.
[정서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un005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