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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안동 하회마을에 있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 `충효당` 앞에 1999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안동 방문 당시 사진이 전시돼 있다. [사진 제공 = 안동시] |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여왕이 방문했던 안동 하회마을에 자리한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 '충효당' 앞에 여왕을 추도하는 단상이 마련돼 오는 19일까지 운영된다. 이 곳에는 여왕이 안동 방문 당시 맨발로 충효당 마루를 오르는 모습과 73세 생일상을 받는 장면, 봉정사에서 돌탑에 돌을 얹는 사진 등 20여 점의 사진도 함께 전시됐다. 봉정사에서도 추모공간을 49일 간 운영한 뒤 49재를 올릴 예정이다.
여왕은 1999년 4월 부군인 필립공과 함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초청으로 3박 4일 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 바 있다.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는 여왕의 뜻에 따라 하회마을을 찾았고, 이 곳에서 73세 생일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당시 방한은 1883년 두 나라가 수교한 이래 영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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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안동 하회마을에 마련된 추모 단상에서 한 시민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안동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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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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