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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로폰. /사진=연합뉴스 |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 증세가 있는 상태에서 부모에게 전화를 건 20대 여성과 그 일행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 광주 서부경찰서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추석 당일인 어제 오전 3시께 광주 서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와 B씨는 익명 채팅 앱을 통해 이날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투약 후 환각 상태에 빠진 A씨는 자기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누군가가 나를 해칠 것 같다", "살려달라" 등 두려움을 호소
이후 A씨 부모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객실 안에서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A씨와 B씨는 모두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마약 유통 경로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