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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
전 국가대표 수영 선수가 박선영 씨가 캐나다에 이민해 부동산 중개인으로 변신했습니다.
박 씨는 9살 때 수영을 시작해 중학교 2학년 때 국가대표 접영 부문 상비군에 뽑힌 유망주였습니다. 대통령배 4관왕과 전국체전 은메달, 2003년 대구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 출전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 그는 특기생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동아대 경기지도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박 씨는 대학 졸업 후 2007년에는 성남시청 소속 실업팀 수영 선수로도 활약했습니다.
15년 동안 수영에 매진하던 그는 돌연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박 씨는 최근 토론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어권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다"고 말하면서도, 더 큰 이유는 "앞길이 막막했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대학에서 교사 자격증을 이수한 후 교생 실습을 나갔지만, 그 길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어려서부터 영어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고교 때부터 영화를 관람할 때 한국어 자막을 안 볼 정도였다고 합니다.
미국과 영국을 알아보던 그는 결국 오래전 친오빠가 정착한 캐나다 토론토를 택했습니다. 1년간 실업 선수를 하면서 번 돈을 부모님께 드리고, 700달러만 들고 태평양을 건넜습니다.
방 한 칸을 임차해 살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뒀던 그는 6개월 동안 부동산 중개인 시험을 준비해 통과했습니다. 먼저 부동산 중개인이 된 남편의 도움이 컸다고 합니다.
남편과 함께 'Selling Toronto Real Est
현재 그는 독서 모임을 운영하면서 '책 읽어주는 부동산'이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