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가 4일로 짧다 보니, 가족들과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여행객에 귀성객까지 몰리면서 올 추석 김포공항 이용객이 작년보다 1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규원 기자. 공항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입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서 보시다시피 공항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여러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연휴를 맞아 제주도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았고요, 하루 일찍 고향에 내려가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회준 / 제주도 여행객
- "가족들이랑 같이 제주도 여행가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못 가서 숙원을 풀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한민 / 서울 중화동
- "전에는 코로나 때문에 가지도 못하고 그래가지고…저도 엄마 아빠 부모님 보고 싶었는데 이제 보게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인 만큼 추석 연휴 기간 김포공항 이용객이 작년보다 10% 넘게 늘어날 것으로 공항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태풍이 지나가고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이번에 21만 명이 넘게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있습니다.
【 질문2 】
오랜만에 해외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이번 연휴는 비교적 짧기 때문에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크지만, 해외여행객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 29만 명 가량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하루 평균 5만 9천 명이 이용하는 건데, 작년과 비교하면 5배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얼마 전 입국 전 PCR검사가 폐지되면서 해외여행 부담이 적어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입국 전 검사는 폐지됐지만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면 입국 후 1일 이내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MBN 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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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