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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뉴질랜드 매체들은 8일(현지시간) 북삼 타우랑가, 해밀턴, 왕거누이, 기즈번, 타우포 등 여러 지역에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미성년자 연쇄 강간범에 대한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을 비판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18세 연쇄 강간범 제이든 메이어에게 9개월 가택 연금형을 선고했다.
이에 소셜미디어에는 법원의 이같은 결정을 비판하는 글이 확산했고 급기야 시위까지 이어졌다.
앞서 메이어는 2020년과 2021년에 타우랑가 등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에서 15세 소녀 5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9개월 가택 연금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타우랑가 마운트 마웅가누이에서 열린 시위에는 1000여 명이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는 구호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참가했다며 도로를 행진할 때는 지나가는
타우랑가의 한 학생은 법원의 이번 선고에 대해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그런식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현지 매체는 주말에는 오클랜드와 웰링턴 등 대도시에서 시위가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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