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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방 예정 청와대 인근 주차장 [그래픽 제공 = 서울시] |
7일 서울시는 청와대 인근 4개 주차장 전면 개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개방이 이뤄지면서 방문객 수가 늘자, 인근 청운동·효자동 주민들의 주차불편 민원이 증가했다. 서울시가 종로구, 대통령경호처와 협의를 통해 주차장을 개방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종로구가 우선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청와대 인근 주차장 개방을 건의했고, 서울시와 경호처가 3자 협의를 맺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방된 주차장은 종로구가 맡아 관리·운영하게 된다.
개방 대상 주차장은 그동안 청와대 직원과 출입기자가 활용했던 주차장으로 총 4곳이다. 청와대 동쪽 삼청동에 위치한 기자 주차장 54면, 직원 주차장 41면이 개방되고, 팔판동 춘추문 동쪽 주차장 15면이 개방된다. 청와대 서쪽으로는 효자동에 위치한 사랑채 주차장 70면이 개방된다.
서울시는 우선 이들 4개 주차장에 대한 시설 공사, 관제설비 공사, 주차차단기 설치 등 공사를 선행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3자 협의를 통해 시행되는 청와대 인근 주차장 개방이 청운동·효자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주차난 해소와 시민 편의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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