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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항공사가 디지털트윈 기술을 이용해 만든 `공항 터미널 시뮬레이션 분석 프로그램`이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의 대기인원과 대기시간을 추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공항공사] |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와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29만4100여 명(출·도착 기준)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5만8800여 명 수준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때(일 평균 8742명)와 비교해 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전 20만명대에는 크게 못미친다. 이번 추석 연휴 일 평균 이용여객은 평소 이용여객과 수준이 비슷해 별도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반면 국내선 이용여객은 전년 추석 대비 10%(1일 평균 기준) 늘어난 121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공항공사가 운영하는 14개 공항 중 '빅3'로 불리는 제주·김해·김포공항 비중이 102만명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추석 연휴기간 제주공항은 45만명, 김포공항은 41만명, 김해공항은 16만명이 각각 이용할 예정이다.
주요 공항별 출발 기준 가장 여객이 많은 날은 김포공항 9일(4만6553명), 김해공항(1만7735명)과 제주공항(4만8308명)은 11일로 추정됐다.
공항공사는 전국 14개 공항에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편성했다. 출발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되는 시간대에 신분 확인 게이트와 보안검색대를 모두 가동하고, 안내·지원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특히 공사는 여객 이동량이 많은 김포공항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공항터미널 시뮬레이션 분석프로그램'을 가동해 시설별 대기인원·시간을 측정하고 여객이 한 곳으로 쏠리는 문제를 방지할 예정이다.
최소 출발 1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 셀프 수속 체크인을 이용하거나 신분 확인용 바이오인증 시스템을 활용하면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윤형중 공항공사 사장
김포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여객은 국제선 여객터미널 1층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김해·제주공항에도 검사센터가 마련돼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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