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나큰 생채기를 남긴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이어 두 번째 가을 태풍이 또 한반도에 상륙하는 걸까요?
일본 남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앞으로 24시간 안에 제12호 태풍 '무이파'로 발달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이상협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반도에 두 번째 가을 태풍이 다가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1천23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새롭게 발생했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제12호 태풍 '무이파'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무이파'는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 가운데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매화'를 뜻합니다.
'무이파'는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 주 화요일(13일) '태풍 강'으로 발달해 대만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이동 경로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최의수 / 기상청 태풍담당관
- "현재 대만 동쪽까지 올라오는 경로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데 그 이후의 진로는 아주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단하긴 이르지만, 만약 또다시 한반도에 상륙할 경우 '힌남노'에 이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기상청은 오늘(8일) 오전 12호 태풍 발생 가능성과 이동 경로 등 추가 정보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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