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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한국공항공사 ESSG 경영 중간성과 보고회에 참석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가운데)과 박영선 상임감사위원(좌측 두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공항공사] |
7일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공사 경영진과 김포·김해·제주·청주를 비롯한 14개 공항장이 참석한 가운데 'ESSG 경영 중간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마침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전국 공항을 휩쓸고 지나간 터여서 이에 대한 중간 점검도 이뤄졌다.
공사에 따르면 힌남노는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공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전국 지방공항에 역대 최고 수준의 강한 바람과 비를 뿌렸지만 인명사고나 눈에 띌 만한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풍 상륙에 대비해 항공사와 사전 결항 등 항공기 안전 조치를 취하고, 배수와 시설물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사전 조치가 잘 이뤄진 덕이다.
특히 윤 사장이 취임하면서 내건 'ESSG 경영'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윤 사장은 "공항 공기업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필수 요소인 안전이 제일 우선돼야 한다"면서 ESG의 사회(Social) 분야에서 담당해온 안전을 독립시켜 'ESSG 경영'을 선포한 바 있다. 본사와 전국 공항을 연결하는 안전신경망을 촘촘히 구축해 안전 대비·예방·통제·대응 분야를 전사적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힌남노가 맹위를 떨친 지난 5일 밤~6일 새벽 공사 재난상황실에는 모든 지역공항 현장 상황이 CCTV로 실시간 전송되고, 윤 사장은 임직원과 실시간으로 대응 방안을 주문하며 위기 요소를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안전관리활동 세부 체크리스트'가 포함된 'KAC(한국공항공사) 안전보건관리체계 표준 매뉴얼'이 빛을 봤다. 공사가 ESSG 경영을 위해 마련한 KAC(한국공항공사) 안전보건관리체계 표준 매뉴얼은 실질적 안전·사고에 대비해 조직 구성원이 해야할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고 있다.
윤 사장은 "공사 임직원과 공항 협력 가족 협조 하에 ESSG 경영은 공항 운영에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ESSG 경영을 이어가 지속 가능한 성장, 무결점·안전한 공항 운영을
지난 2월 취임 직후 전국 14개 공항과 사업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윤 사장이 경영진과 전국 사업장을 '멘토·멘티'로 연결해 도입한 '안전 멘토링 제도'는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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