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국도 일부 구간 개통해 교통량 분산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 한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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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추석 귀성길 차량행렬 / 사진=연합뉴스 |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동인구가 30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추석 연휴 전날인 8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총 3천17만명, 하루 평균 60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중 90.6%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7일)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년 만의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9일 0시부터 12일 밤 12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면제를 자율 시행합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고속도로와 국도 일부 구간도 개통됩니다.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와 국도 4개 구간(28.5㎞)이 신설·개통되고 국도 37호선 2개 구간(7.8㎞)이 임시 개통되며, 경부선 안성∼수원신갈 등 고속도로 110개 구간(1천216㎞), 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국도 15개 구간(172.7㎞)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 구간(26.9㎞) 상·하행선에서는 8일부터 12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 운영 시간이 오전 1시까지로 4시간 연장됩니다.
서울에서는 심야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추석 당일과 다음날 시내버스·지하철의 막차 시간을 연장 운행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또 코로나19 위험 최소화를 위해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경기 4개소·전남 4개소·경남 1개소)에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규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