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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 제공 = 경기도] |
7일 경기도는 "전날 5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레드팀원 모집공고를 냈다"면서 "14일 지원서를 마감하고, 20일께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드팀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과 정책 등 현안에 대해 취약점을 발견해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도 의사 결정에 의도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 조직 전략을 점검·보완한다는 취지다.
경기도 레드팀장은 지난 1일 선정된 경기도정자문위원 11명 중 한명이 맡고, 12명 내외로 구성되는 팀원은 5급 이하 공무원들이 맡는다.
경기도는 연령과 성별, 직급을 다양화해 폭넓은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레드팀원은 3개월 단위로 교체한다.
비상설 조직으로 운영되는 레드팀은 매월 두 차례 회의를 통해 도 추진 현안을 논의한다. 회의 결과는 도지사에게 직접 보고되고, 관련 부서에도 전달된다. 부서는 레드팀 의견을 적극 검토한 뒤 레드팀에게 조치 여부를 알려야 한다.
공무원 조직에서 레드팀 운영은 흔치 않은 사례다. 2015년 기획재정부 세제실 내 핵심 인력들이 찬반 팀을 나눠 특정 세제 정책에 대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으나 지금은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를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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