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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힌남노로 포항 구룡포시장에 침수된 집기류들 / 사진=연합뉴스 |
시인 류근이 태풍 힌남노를 '쥐새끼'로 비유했다 뭇매를 맞은 것에 대해 "재난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는 자들을 비판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류씨는 어제(6일) 힌남노 재난 상황과 관련해 SNS에 "왠지 좀 속은 느낌, 쥐새끼 한 마리 쪼르르 지나간 느낌"이라고 빗댔습니다.
그는 "그래도 피해 보신 분들한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몇몇 유튜버들의 동냥질 난동과 기레기들의 윤통 철야 찬양 정도가 역대급이었을 뿐“이라며 "이걸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태풍이라고 국민을 다 공포에 떨게 한 게 맞는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덕분에 대비를 철저히 했으니 된 거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왠지 좀 속은 느낌"이라며 "대통령이 재난 대비해서 비상대기하는 것도 속보가 되는 나라, 여사님이 별걸 다 속여도 무사통과가 되고 입만 열면 거짓말이 일상화된 나라에 살다 보니 태풍조차 거짓말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류씨가 올린 해당 글을 두고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 침수·강풍·정전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의
이어 "더구나 포항 실종자 소식은 내가 포스팅한 후 한참 뒤에 알려진 뉴스다"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