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줄리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 관계자 6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에겐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보도에 이상협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열린공감TV는 이른바 '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유흥업계에 종사했다는 건데, 목격자가 있다며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 캠프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열린공감TV를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 "거기에 대해서는 답변할 가치도 없는 얘기고. 여러분들 관심이 있으세요? 그게 말이 맞는 것 같아요? "
오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경찰은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6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4건의 고소·고발 가운데 공소시효가 임박한 6건을 먼저 송치했고 1건은 불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과 이달 초 열린공감TV 관계자들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수사에 속도를 냈습니다.
경찰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입건된 나머지 7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영상편집: 이주호
영상제공: 시민언론더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