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 대담 순서로 김진태 강원지사와 함께 합니다.
【 질문 】
취임한지 벌써 석 달째를 맞고 있습니다. 도지사로의 2개월 어떠셨나요?
【 답변 】
행정이 더 적성이 맞는 것 같아요. 그전에는 이제 싸울 일이 많았는데 국회의원 하면서 또 정당 생활하면서 싸울 일이 많았는데 행정을 담당하다 보니까 싸울 일은 확실히 적습니다. 이제는 민주당 의원님들한테도 잘하고 또 잘해 주시고 오로지 이제 이 강원도 민생만 생각해야 되니까 좀 이제 그런 면이 있습니다.
【 질문 】
강원특별자치도의 초대 도지사가 되셨는데 내년 6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특별자치도 준비는 잘 되어 가고 있나요?
【 답변 】
그게 이제 특별자치도는 됐는데 법은 이제 통과가 됐는데 그 안에 내용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이게 뭐 껍데기만 있냐 이런 걱정이 좀 많은데요. 말하자면 백지 상태 이제부터 해야 되는데 백지 상태를 백지 수표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우리가 얼마나 내용을 채워 넣느냐에 따라서 1억을 써서 받을 수도 있고 10억, 100억도 받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 여러 가지 시급한 현안들이 많은데 정부의 강원 특별자치도를 지원해 주는 기구 설치하는 게 그게 급선무입니다. 그래서 그 법 개정부터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습니다.
【 질문 】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우리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예상치 못한 난재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답변 】
제가 이제 아주 본격적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을 강원도 원주에 유치하겠다. 이렇게 이제 공약을 내세워서 또 당선이 됐는데 전국에서 막 구호의 손짓을 보내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삼성도 머리가 아프고 지금 좀 이런 상황인데요. 그래서 여러 가지 여건을 조성해서 이런 기업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그런 전략 우회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거기에 국가 산단 조성한 것을 나아가서 첨단 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해서 거기에 오면 도로도 깔아주고 상하수도 시설 이런 거 기반 시설까지 다 우리가 좀 지원해 줄 수 있는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고요. 더 중요한 거는 반도체 클러스터입니다. 반도체 공장이 오는 데는 물 전력 부지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제일 중요합니다. 바로 쓸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가칭 한국 반도체 교육원 이런 거를 강원도에다가 만들고 또 거기 테스트 베드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 1조 원이나 들어가는 정말 국가적인 사업입니다. 그런 시설 여건을 다 마련해서 반도체 공장을 꼭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 】
강원도에 좀 오랜 수건 사업 중에 하나인 양양 오색 케이블카 설치 추진 상황이 좀 궁금한데 이번에 좀 되는 걸까요.
【 답변 】
당연히 돼야죠. 그거 안 되면 단식 투쟁이라도 하겠습니다. 제가 지난주에도 오색 케이블 양양에도 가봤는데요. 현지에 가봐도 그거 살림 피해 그렇게 많이 안 됩니다. 기둥을 박는 게 여섯 개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금년 내로는 꼭 환경영향평가를 받아내서 몇 년 내로 착공해서 임기 중에 오픈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질문 】
얼마 전에도 강원 도정의 고강도 재정 혁신을 통해서 60% 채무 감축을 선언하셨는데 이게 가능한 건지 또 그리고 급하게 써야 될 돈도 분명히 있을 텐데 이게 문제는 없는 건지 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답변 】
제가 이제 취임하고 나서 첫 번째로 한 게 공무원 정원 동결 더 이상 공무원 자리부터 늘리는 걸 안 하겠다. 그다음에 빚이 너무 많기 때문에 부채를 갚아나가겠다. 임기 중에 60%를 갚겠다. 이거를 선언했습니다. 차곡차곡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고요.
좀 이런 일회성 선심성 행사 별로 꼭 필요하지 않은 이런 것부터 줄여나가고 습관적으로 해왔던 추가 경정 예산 그거 처음부터 제대로 계획 맞춰서 하면 될 거를 2차 추경 3차 추경 해서 계속 예산이 들어가거든요. 그런 거 안 하고 지방채 발행 안 하고 이렇게 하다 보면 연간 한 150억씩 이렇게 해서 임기 중에 6천억 원에 지금 강원도 빚이 1조입니다. 그거를 6천억 원을 임기 중에 다 갚을 수 있습니다.
【 질문 】
최근에 유기견 아빠가 되셨죠.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도 선언했는데 어떻게 추진하실 계획이신가요?
【 답변 】
제가 이제 강아지를 좋아하는데요. 선거운동 때 원주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 갔더니 그 많은 강아지들 뭐 이렇게 하고 있는데 다행히 거기는 이제 안락사를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실태를 보니까 한 절반 정도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열흘 정도만 이 아이들이 분양돼 가지 않으면 차례차례 안락사를 시킨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거는 정말 좀 동물 보호 차원에서도 동물 복지 차원에서도 너무 안타깝다 해서 강원도에 있는 유기견들을 그 아이들 그 사료만 좀 더 주고 그런 보호 시설 조금만 더 확충하면 되거든요. 그거를 확충하는 데 드는 예산 파악해 보니까 한 4억 원 정도면 됩니다. 그래서 그 예산을 투입을 해서 우리 강원도에서는 적어도 적어도 공간 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유기견 안락사가 되는 일은 없도록 그렇게 지금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 질문 】
마지막으로 우리 시청자와 강원도민께 앞에 정면 보시고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 답변 】
이제 곧 추석을 맞아서 여러분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제 그동안 좀 매운 맛으로 여러 가지 호불호가 다닌 그런 시절도 있었는데요. 이제 강원도 민생을 맡으면서 지금 이 순한 맛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이후에서는 적어도 강원도 공정하고 아주 상식적인 그런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강원도 특별 자치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풍성한 한 바위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김진태 강원지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진철 기자 mbnst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