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은 표절의 집합체다.
지난달 1일 국민대 발표 이후 표절 의혹을 직접 검증하겠다고 밝힌 교수단체가 공개한 검증 결과입니다.
이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1일, 국민대는 김건희 여사의 논문 가운데 3편은 표절로 볼 수 없고, 1편은 '검증불가'로 판정을 내렸습니다.
판정 결과가 나오자 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로 구성된 이른바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자체 재검증에 들어갔습니다.
검증단은 김 여사의 모든 논문이 표절의 집합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석 / 대학정책학회장
- "내용과 문장, 개념과 아이디어 등 모든 면에서 광범위하게 표절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하였다."
또 타인의 논문뿐만 아니라 블로그와 지식거래사이트 자료까지 무단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번역해 논란이 된 논문은 총 118개의 문장 중 50개의 문장이 타 논문과 신문기사 등을 그대로 복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가 석사학위를 받은 숙명여대에서도 석사학위 논문을 신속히 조사하라는 서명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권정은 / 숙명여대 재학생
- "7일(오늘)까지 오프라인 연서명을 받을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본교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본 조사를 받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경찰은 지난 2일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지만, 논문 표절 의혹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이동학·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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