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주민들이 실종됐습니다.
2명이 14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고, 6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소방당국은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 위력 역대 3번째…포항·울산 피해 속출
역대 3번째 위력을 기록한 태풍 힌남노는 빠른 속도로 내륙을 통과하며 포항과 울산 등 경북 동해안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택 8천300여 채가 침수되고 주민 4,7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 오늘 새 비대위원장 발표…박주선 유력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어갈 비대위원장 후보자를 오늘 발표합니다.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위원장직을 고사한 가운데, 호남 4선 중진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이재명 소환 불응…"김건희 특검법 발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다"며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자 국민의힘은 "법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 행태"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이르면 발의할 예정이어서 여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러, 북한에 탄약 요청…물자 부족 심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에 포탄과 로켓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의 물자 부족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러시아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6주 만에 10만 명 이하…'동시 유행' 우려
어젯밤 9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2천여 명으로 지난 7월 말 이후 6주 만에 화요일 기준 중간 집계치가 10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최근 독감환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올겨울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