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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힌남노`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대가 물에 잠겨있다. [사진 = 연합뉴스] |
하지만, 한 택배 회사는 힌남노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지난 4일 '반드시 정상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택배기사들에게 보냈다.
강풍과 풍랑, 집중호우 등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택배 배달 어려움도 가중된다. 물품 파손 우려를 비롯해 맨홀 뚜껑이나 횡단보도 페인트칠한 부분에 미끄러져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속출한다.
물론, 주요 택배사들은 택배기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제주, 경북, 경남 등의 지역에서 배송될 추석 선물 택배를 조기 마감했다.
이마트 측은 "내륙지역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는 6일까지 명절 선물 택배 접수를 받지만 일부 도서 지역은 일찍 접수를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SSG닷컴 역시 제주 울등도 지역에 한해 배송 접수를 지난 2일 오전에 마감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태풍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배송기사의 안전을 고려한 배송을
롯데백화점 측은 "지난 폭우때처럼 예기치 못한 도로마비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관련 안내를 적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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